강정호, 홈 복귀 후 첫 홈런…'나란히 출장' 김현수-이대호, 엇갈린 한국타자 맞대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9 11: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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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애틀랜타전 155km짜리 패스트볼 잡아당겨 솔로홈런…시즌 5호

김현수 선발 출장 뒤 6회 교체, 이대호 8회 대타 출장…출장 엇갈려

(서울=포커스뉴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홈 복귀 후 올시즌 홈 첫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팀 패배에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

강정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0-3이던 9회말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왼쪽 담장을 넘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상대 마무리 아로디스 비스카이노가 볼카운트 1볼에서 던진 96마일(약 155㎞)짜리 투심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외야석 상단으로 보냈다. 시즌 5호째. 지난 16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3일 만에 홈런이다.

3경기 연속안타와 3경기 연속타점 기록을 한방에 이어갔다.

하지만 앞선 세타석은 아쉬움이 남았다. 1회말 2사 2루에서 들어선 첫 타석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를 밟았다. 0-1이던 4회말 1사 주자없는 가운데 3루 땅볼에 그쳤고, 0-2이던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피츠버그는 1-3으로 패했다.



한편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19일 열린 볼티모어와 시애틀 맞대결에 나란히 출장했다. 하지만 번갈아 출장하며 함께 그라운드에 서지는 못했다.

김현수는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반면 이대호는 플래툰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 유형을 달리 기용하는 것)에 벤치 대기한 것이다. 이대호가 대타 출장했지만 공교롭게 김현수가 대타로 교체아웃된 이후였다. 김현수와 이대호의 한국타자 맞대결은 다음으로 미뤄진 것이다.

김현수는 1타수 무안타 볼넷 1개 1득점을 기록한 뒤 6회말 1사 1·2루에서 대타 놀란 레이몰드와 교체됐다. 김현수는 2-0이던 2회말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들어선 첫 타석 1루 땅볼로 물러났다. 3-2이던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상대투수 타이후안 워커의 폭투에 3루에서 홈으로 내달렸다.

이대호가 경기 출장한 것은 김현수가 교체 아웃된 뒤였다. 이대호는 2-4이던 8회초 1사 만루에서 애덤 린드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볼티모어가 왼손투수 잭 브리튼을 마운드에 올리자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이 이대호를 호출한 것. 하지만 이대호는 6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브리튼의 투심패스트볼을 공략하지 못했다. 헛스윙 삼진으로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볼티모어가 5-2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2경기 연속 침묵했다. 볼넷 1개로 출루해 득점을 올렸다. 미네소타가 3-6으로 패했다.<시카고/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가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7회초 2사 2루에서 타격한 뒤 타구를 지커보고 있다. 이 타구는 1타점 2루타가 됐다. 2016.05.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볼티모어/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가 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 타석에서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2016.05.0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알링턴/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이대호가 6일(한국시간)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6회말 1루 수비를 하고 있는 장면. 텍사스 1루 주자는 엘비스 앤드루스. 2016.04.0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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