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유턴 신인 NC 정수민과 중고신인 두산 홍영현, 각각 넥센과 KIA 상대 프로데뷔 첫 승
SK 마무리 박희수, 시즌 첫 블론세이브에 첫 패…롯데 마무리 손승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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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이에요, 로저스 |
(서울=포커스뉴스) 한화가 천신만고 끝에 시즌 10승(28패)을 달성했다. 한화 에이스 로저스도 시즌 3경기 만에 첫 승(2패)을 신고했다.
SK 마무리 박희수는 시즌 16경기 만에 첫 블론세이브에 이어 첫 패(1승 10세이브)로 고개를 숙였다. 반면 NC 정수민은 데뷔 첫 선발등판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두산 투수 홍영현도 프로 데뷔 2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한화는 19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6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38경기 만에 10승에 도달했다. 원정 10연패와 포항구장 6연패도 끊었다.
한화는 선발 로저스가 삼성 타선을 압도하지 못했다. 하지만 7이닝 동안 12피안타(1피홈런)을 허용하면서도 5실점으로 버텼다. 한화 타선이 1-3이던 4회초 하주석의 역전 3점 홈런과 이용규의 2타점 3루타로 대량득점하면서 로저스가 마운드를 지킬 수 있는 여유를 안겼다. 이후 조인성과 로사리오가 각각 솔로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정근우의 1회 선두타자 홈런까지 한화 타선은 홈런 4방을 집중하는 파괴력을 선보였다.
NC는 에이스 해커의 부상으로 선발로테이션이 어긋나 있는 상황. 신인 정수민이 깜짝 호투를 펼치며 급한 불을 껐다. 2016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8번으로 NC 유니폼을 입은 신인. 부산고를 졸업하고 2008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에 진출했다 국내 복귀했다.
정수민은 넥센 타선을 상대로 5와 3분의 1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 사이 중심타선 나성범-테임즈-이호준이 5안타(1홈런) 6타점 4득점으로 득점지원했다. NC는 6-2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KIA와의 경기에 에이스 니퍼트가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진야곱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진야곱은 예상치 못한 선발 등판에 3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그 뒤에 신인 홍영현이 있었다. 진야곱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홍영현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 사이 두산 타선은 0-3이던 4회말 5득점한 데 이어 5회말 추가 2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홍영현이 1군 2경기 만에 데뷔 첫 승을 기록한 순간이다. 홍영현은 동국대를 졸업하고 2014년 신고선수로 두산에 입단해 올시즌 1군 무대 데뷔했다.
KIA는 선발 양현종이 4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1피홈런) 7실점으로 무너져 승부를 뒤집기 힘들었다. 두산은 8-3으로 역전승하며 6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는 SK 마무리 박희수를 넘어섰다. 2-3이던 9회초 1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박희수를 상대로 2안타 볼넷 2개를 묶어 2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박희수는 시즌 첫 블론세이브에 이어 패전까지 기록하게 됐다. 반면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4-3이던 9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세이브째를 기록했다.
LG는 kt와 연장 10회 접전 끝에 4-0으로 승리했다. 지난 2014년 10월11일 이후 586일 만에 5연승을 달렸다. LG는 역대 4번째 팀 2000승 고지를 밟았다.(서울=포커스뉴스)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프로야구 한화-kt 경기에서 올 시즌 첫 등판한 한화 선발투수 로저스가 투구하고 있다. 2016.05.08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프로야구 KIA-두산 경기에서 5회 수비를 마치고 들어오며 두산 오재원(왼쪽)이 투수 홍영현을 격려하고 있다. 2016.05.19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프로야구 KIA-두산 경기 4회말 KIA 양현종이 동점 주자를 내보내고 아쉬워하고 있다. 2016.05.19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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