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올시즌 분데스리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1부리그 16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2부리그 3위팀 뉘른베르크를 상대로 홈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프랑크푸르트는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뉘른베르크와의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동점골을 기록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프랑크푸르트는 24일 오전에 열리는 2차전 원정경기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프랑크푸르트는 23라운드를 끝으로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했던 알렉선더 마이어가 복귀해 공격진의 무게감이 컸다. 세페로비치와 가치노비치, 아이크너가 이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반면 뉘른베르크는 퓔크루크와 부르크스탈러가 투톱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는 홈팀 프랑크푸르트가 공격을 주도하는 형태로 전개됐다. 하지만 마이어가 철저하게 봉쇄당했고 공격진영에서 패스의 질도 크게 떨어지면서 위협적인 공격자원은 거의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43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케르크의 킥을 걷어내려던 루스가 자책골을 넣어 프랑크푸르트는 선제골을 허용했다.
루스는 시즌 최종전을 마친 후 뼈암 판정을 받았지만 이날 경기에 선발출장하며 치료를 뒤로 미뤘다. 하지만 자책골을 기록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전반 내내 프랑크푸르트는 9개의 슛을 기록했지만 유효슛은 1개에 그친 반면 뉘른베르크는 전반 내내 1개의 슛에 유효슛은 아예 없었음에도 전반은 뉘른베르크가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들어 프랑크푸르트는 더욱 강하게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전반과 마찬가지로 위협적인 장면은 거의 없었다.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20분 공격진영 오른쪽에서 챈들러가 연결해준 공을 가치노비치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기록했지만 더 이상의 추가골은 없었다.
양팀은 오는 24일 뉘른베르크의 홈구장인 그룬디히 아레나로 장소를 이동해 2차전을 치른다. 뉘른베르크로서는 1차전 원정에서 득점까지 올리며 무승부를 기록한 만큼 2차전이 한결 유리해진 상황이다. 2009년 부활해 현재에 이르고 있는 승강플레이오프에서 1부리그 팀이 잔류에 성공했던 것은 5번이었고 2부리그 팀이 승격한 경우 2번이었다.<뉴욕/미국=게티/포커스뉴스> 최근 암 발견 소식을 접한 프랑크푸르트 수비수 마르코 루스가 5월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뉘른베르크와의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승강 플레이오프 홈경기가 끝난 이후 자신의 두 딸과 함께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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