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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모두발언 |
(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강남역 20대 여성 살인사건에 대해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끊이질 않는다"며 정치가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5년간 일어난 폭력범죄의 40%가 사회적 불만에 따른 우발적 동기로 일어났다고 한다. 우리 사회의 어떤 구조적 모순이 사회 병리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는 건지 함께 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범죄를 낳은 사회 근원적 문제를 찾고 그 문제를 풀어나가 사회적 위기를 해소하는 건 정치의 역할"이라며 "어린이·여성에게 안전한 사회를 만들 책임은 사회와 정치가 함께 지킬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권이 막말·추태·편가르기 등으로 외려 사회적 갈등을 키워나간 측면이 없는지 자문해봐야 한다"면서 "20대 국회는 잔혹한 범죄가 근절돼 어린이·여성·어르신·이주민 등 약자가 폭력과 불행을 당하지 않도록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회적 양극화를 최대한 해소하고 사회 곳곳에 기회의 사다리를 많이 놓아서 절망에 빠진 사람들이 극단적 행동에 나서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양극화 해소'를 강남역 살인사건에 대한 해결책으로 꼽았다.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5.16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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