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지지도 26%, 올 들어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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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하는 박근혜 대통령 |
(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 비율(지지율)이 2%p 하락한 30%로 나타나며 최근 5주 동안 저조한 기록을 이어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20일 발표한 5월3주차 여론조사 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같이 조사됐다.
긍정평가가 30%에 머문 데 반해 부정평가는 5%p 상승해 58%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20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5주 연속 30% 언저리에 머물고 있다"고 밝히면서 "지난 13일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의 청와대 회동은 협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광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논란은 여야 대립각을 되세웠다"고 분석했다.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부정평가 이유로 '소통 미흡'(24%) '경제 정책'(14%)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독선/독단적'(7%) '공약 실천 미흡'(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등을 내세웠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29%, 더불어민주당 26%, 국민의당 21%, 정의당 6% 순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은 2%p 하락했지만 더민주는 2%p 상승한 수치이며 국민의당·정의당은 지난 주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최근 5주간 새누리당 지지도 평균은 30%로 박근혜정부 들어 최저 수준"이라며 "특히 이번주 29% 수치는 2012년 이후 4년여 만"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더민주에 대해선 "올해 최고치"라며 "박근혜정부 들어 줄곧 두 자릿수였던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격차는 총선 이후 한 자릿수로 바뀌었고, 이번 주에는 최소폭(3%포인트)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을 채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이며 응답률은 20%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하면 된다.박근혜 대통령이 3월4일 충남 계룡대 연병장에서 열린 2016년 장교 합동임관식에 참석해 신임 장교들과 가족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6.03.04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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