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강정호 1타점, '6번' 박병호 2삼진…'153㎞' 오승환 무실점 2K 6홀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20 12: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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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 3경기 연속 4번 타자 출장…3타수 무안타 1타점 1득점 3삼진

미네소타 박병호, 타순변경 4번에서 6번…4타수 무안타 '3경기 연속 무안타'

세인트루이스 오승환, 콜로라도전 1이닝 무실점…이대호-김현수, 벤치 대기

(서울=포커스뉴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동시에 4번 타자 출장한 것이 2경기 연속에 그쳤다. 강정호는 4번 타자로 3경기 연속 출장한 반면 박병호는 4번 타자에서 6번 타자로 타순이 변경됐다.

강정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기존 4번 타자 스탈링 마르테가 출산휴가에서 복귀했지만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의 선택은 강정호였다.

19일 9회말 마지막타석에서 때려낸 홈런 때문으로 보인다. 허들 감독은 강정호 복귀 뒤 '2경기 출장, 1경기 휴식'으로 몸상태를 조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강정호는 이날 경기가 3경기 연속 선발 출장이었다. 강정호의 몸상태와 타격감이 나쁘지 않다는 판단으로 또다시 선발 기용한 것이다.

강정호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삼진을 3개나 당했다. 하지만 몸에 맞는 공으로 5경기 연속 출루한 뒤 득점을 올렸다.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해 4번 타자 체면치레했다.

강정호는 1회말 2사 1루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상대 패스트볼에 추가진루한 강정호는 마르테의 적시타로 홈까지 밟았다. 5-0이던 2회말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5-1이던 5회말 무사 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타점.

8-2로 앞선 6회말 2사 2·3루 삼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1볼에서 들어온 88마일(약 142㎞)짜리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2-8이던 8회말 2사 1·2루에서도 3구삼진에 그쳤다. 역시 82마일(약 132㎞)짜리 슬라이더에 당했다. 피츠버그가 8-2로 승리했다.



박병호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경기 타순이 4번에서 6번으로 조정됐다. 4번 타자는 미겔 사노가 자리했다. 박병호가 4번 타자로 나선 최근 2경기 7타수 무안타 삼진 3개로 부진해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이 타순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타순 조정에도 박병호의 방망이는 여전히 침묵했다. 토론토 선발 마르코 에스테라다의 다양한 구종에 타격 어려움을 겪었다.

박병호는 1-0이던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서 삼진을 당했다. 상대 선발 에스테라다가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2볼에서 던진 77마일(약 124㎞)짜리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2-0이던 4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장타를 노렸지만 힘이 많이 들어갔다. 박병호는 볼카운트 3볼 유리한 상황에서 힘차게 방망이를 휘감았다. 하지만 89마일(약 143㎞)짜리 포심패스트볼 밑부분을 때리고 말았다. 타구는 유격수 뜬공이 됐다.

2-2이던 7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커브에 솎았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1볼에서 에스트라다는 79마일(약 127㎞)짜리 커브를 던졌고, 박병호의 방망이는 또다시 헛돌았다. 2-2이던 연장 10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3루 직선타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에 그쳤고, 미네소타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2-3으로 역전패했다.



한편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콜로라도를 상대로 또다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10-7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라 첫 상대 마크 레이놀즈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다니엘 데스칼소와 토니 월터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이닝 무실점 삼진 2개의 깔끔한 투구. 투구수는 13개. 포심패스트볼(7개)과 슬라이더(5개)를 섞어던졌다. 체인지업도 1개 구사했다. 최고구속은 95마일(약 153㎞)을 찍었다. 홀드를 추가하며 시즌 6홀드를 기록했고, 세인트루이스는 13-7로 승리했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와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양팀 맞대결에서 출장하지 못하고 더그아웃을 지켰다. 시애틀이 7-2로 승리했다.<시카고/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가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7회초 2사 2루에서 타격한 뒤 타구를 지커보고 있다. 이 타구는 1타점 2루타가 됐다. 2016.05.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니애폴리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경기 7회말 2사 만루에서 삼진을 당한 뒤 헬멧을 두드리며 자책하고 있다. 미네소타는 5-6으로 졌다. 2016.04.2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세인트루이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이 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2016.05.1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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