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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하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
(서울=포커스뉴스) 야권의 대권 잠룡으로 거론되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20일 "불펜 투수로서 열심히 몸을 풀고 있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열린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주재한 후 기자들과 만나 "시대의 요청이 있는데 그 부름에 응하지 못하는 건 가장 큰 죄"라며 이같이 말해 대권 잠룡으로서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그는 이어 "나에게 많은 기대를 거는 분들에게 '나는 아마 불펜 투수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지금도 여전히 열심히 연습하고 몸을 풀고, 몸 만드는 단계"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포지션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건 시대와 때가 정하는 것"이라면서 "그때 가서 정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앞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응원할 지 혹은 직접 '슛'을 때릴지 정하겠다며 대선 출마에 대한 의중을 드러낸 바 있다.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충청남도 주최로 열린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에 참석한 안희정 도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2016.05.2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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