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내년 6월부터 삼성본관에 입주

이현재 기자 / 기사승인 : 2016-05-20 16: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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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개보수·별관 재건축 이유

[부자동네타임즈 이현재 기자] 한국은행이 내년 6월쯤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건물로 이전한다.

20일 한은은 "본관 개보수 공사와 별관 재건축이 진행되는 3년여 동안 삼성생명본관(구 삼성본관)으로 이전하기로 하고 임대료 등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본관과 별관의 별도 공사 진행 시 50~60개월이 걸리는데 이 기간 동안 중앙은행 업무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며 "별관 재건축과 본관 내부 조정을 같이 하게 되면 시간 단축을 할 수 있어서 공사방식을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 1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임대공간을 3개로 추려내 보안성이 가장 뛰어나다고 판단한 삼성생명본관을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며 "통화정책이나 외환관리에 있어서 안전을 우선시 해 외부자 접근 통제와 보안시설을 갖춘 곳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외부 의견과 직원들의 선호조 조사를 거쳐 삼성건물을 선택했다"며 "삼성 건물을 쓰기는 하나 한국은행이 외부와 격리될 수 있도록 여러 통제 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은은 안전성과 보안성을 위해 별관건물 재건축을 결정하고 이후 본관 개보수 작업에도 들어가기로 했으나 공사기간이 길어지면서 동시 진행으로 수정했다. 본관 지하 금고에 보관된 현금 수십조원은 강남지점 등 지역본부 금고로 이전해 보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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