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네덜란드 여자배구 대표팀이 20일 오후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올림픽예선 5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했다. 이탈리아의 패배로 한국은 올림픽예선 1위로 올라서게 됐다.
네덜란드는 이날 이탈리아를 상대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14)으로 완승을 거뒀다. 네덜란드는 이날 슬뢰체스가 22점을 올리며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벨리엔과 바이스도 각각 13점과 1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반면 네덜란드전 이전까지 4연승을 내달리며 1위를 유지했던 이탈리아는 델 코레가 13점으로 부진했다. 오르톨라니가 7점, 구이지와 실라가 각각 5점씩을 기록했을 뿐 다른 선수들의 득점은 모두 3점 이하였다.
이날 승리한 네덜란드는 한국에게 0-3으로 완패했지만 나머지 4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승점 9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네덜란드, 이탈리아와 함께 공히 4승 1패, 승점 12점으로 동률을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는 네덜란드가 1위, 한국이 2위에 올랐고 1위를 달리던 이탈리아는 3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그 뒤를 승점 9점의 일본이 추격하고 있다.
일본은 20일 오후 약체 도미니카공화국과 5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일본이 승리하면 일본도 4승 1패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 그룹에 속하게 된다. 하지만 일본은 강호로 꼽히는 이탈리아와 네덜란드전을 차례로 남겨놓고 있어 본선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한국은 태국, 도미니카공화국 등 비교적 수월한 팀과의 경기를 남겨놓은 상태다.네덜란드 여자배구팀 선수들이 5월20일 오후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올림픽예선 5차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출처=국제배구연맹(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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