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표팀 뢰브 감독, 괴체에 이적조언…"반드시 필요로 하는 감독 하에서 뛸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20 1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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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체에 이적 조안하며 레알 마드리드 이적해 성공한 토니 크로스 언급

(서울=포커스뉴스) 요아힘 뢰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마리오 괴체에게 이적할 것을 조언했다.

뢰브 감독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과의 인터뷰를 통해 "괴체는 반드시 그를 필요로 하는 감독을 만나야 한다"고 밝히며 과르디올라 감독 하에서의 바이에른은 적당한 팀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괴체에게 이적을 조언하며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를 긍정적인 예로 꼽았다. 뢰브는 "크로스는 바이에른에서 이미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며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또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마음과 달라진 축구 환경 그리고 새롭게 설정하는 도전목표 등을 이적이 불러올 수 있는 효과라고 언급했다.

괴체는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전 당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연장 후반 결승골을 터트리며 독일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앞선 두 시즌과 달리 올시즌은 소속팀 바이에른에서 14번의 리그 경기 출장에 그치며 주전에서 멀어졌다. 부상이 있긴 했지만 회복 이후에도 기회는 그리 많이 주어지지 않았다.

최근 괴체는 리버풀과 밀접하게 연관되고 있다. 다음시즌 전 포지션에 걸쳐 스쿼드 강화를 꾀하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괴체를 원한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다만 리버풀이 세비야에 패해 유로파리그 우승에 실패한 것이 변수로 꼽힌다. 우승시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게 돼 새로운 선수 영입에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었지만 준우승에 머물며 다음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일정이 없는 리버풀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프리미어리그 중계권료로 인해 리버풀은 충분한 영입자금 마련이 가능하다. 하지만 유럽무대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선수들에게는 매력이 떨어지는 만큼 원하는 선수 영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베를린/독일=게티/포커스뉴스> 독일 대표 마리오 괴체가 3월2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교체로 출장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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