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태국에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 하지만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예선 통과를 확정하며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21일 오전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태국과의 여자배구 올림픽예선 6차전에서 세트스코어 2-3(25-19 25-22 27-29 24-26 12-15)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승점 1점, 즉 두 세트만 따내면 여자배구 올림픽예선 통과를 확정할 수 있는 상태였다. 한국은 첫 세트와 두 번째 세트를 따내며 일찌감치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했고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아쉽게 경기에서는 패했다.
1세트를 25-19로 비교적 여유있끼 따낸 한국은 2세트 들어 태국의 끈질긴 수비에 고전했다. 리시브 정확성도 크게 떨어지면서 어려운 경기가 될 수밖에 없었다. 한국은 세트 막판까지 18-21로 뒤지며 세트를 내줄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이후 한국은 양효진과 김연경의 공격이 성공했고 이후 박정아의 서브 에이스와 태국의 범실 등을 묶어 6점을 연달아 따내 단숨에 24-21을 만들었다. 결국 한국은 24-22로 앞선 상황에서 김연경의 공격이 성공하며 25-22로 세트를 마무리해 2-0으로 앞서 목표로 했던 승점 1점과 함께 리우올림픽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한 한국은 3세트를 듀스 끝에 27-29로 내줬다. 이후 4세트 역시 듀스 끝에 24-26으로 내줘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허용했다. 내리 두 세트를 내준 한국은 5세트에서도 태국의 기세에 고전하며 어렵게 경기를 진행했다. 집중력을 발휘한 한국은 세트 막판 12-12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탔지만 결국 범실이 이어지면서 12-15로 마지막 세트를 내주며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비록 역전패를 당하며 4승 2패를 기록했지만 아시아 국가들 중 1위 혹은 전체 3위 이내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행을 티켓을 확보했다. 남은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본선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는 조건을 충족했다.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이 5월21일 오전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태국과의 여자배구 올림픽예선 6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출처=국제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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