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들이 주목한 평택, '옥석 가리기' 필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22 14: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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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 평택 진출 잇따라

(서울=포커스뉴스) 올해 경기 평택시에는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6575가구를 분양한다.

평택은 최근 5년 연속 수도권 지가 상승률 1위 지역으로 꼽히기도 했다. 현재 평택의 인구는 46만여명이다. 2020년 86만명까지 인구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발전의 이유로 평택의 가시화된 개발호재가 꼽히고 있다. 가장 큰 호재는 삼성 반도체 단지 착공이다. ‘삼성불패’라고 불릴 만큼 삼성이 들어서는 지역의 경제성장은 수원, 화성, 천안 등에서 이미 검증된 바 있다.

평택에 조성되는 고덕삼성반도체산업단지는 100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단지로, 2017년 완공 예정이다. 직접 상주 인원만 3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수반되는 협력업체 상주 인원까지 더해지면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아울러 진위2산업단지 LG디지털파크도 같은 해 완공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6000여명 고용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 외에도 SRT(수서발 고속철도) 개통 등 교통호재가 한꺼번에 모여 전국권역 어디든지 이동이 편리한 쾌속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는 평택 주한미군기지도 전국이 평택을 주목하는 이유 중 하나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따르면 여의도의 5.5배(1467만㎡) 규모로 조성되는 미군기지 이전으로 인한 경제유발효과는 18조원에 이르며 11만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20년 평택 지역의 연간 소비가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국내 굴지의 대기업 입주와 미군부대 이전까지 배후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형 건설사들이 평택을 선택한 것.

이 같은 브랜드 아파트가 비슷한 시기에 들어서며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도 중시되고 있다.

평택시 비전동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지난해 분양한 자이 더 익스프레스 1차와 2차는 조기 분양을 성공했다"며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분양한 A단지의 경우 상대적으로 작은 단지 규모와 구도심으로 인식되는 입지로 완판까지 도달하는데 반년 이상 소요됐다"고 귀띔했다.

또 평택시는 세종자치시에 이어 전국적인 청약이 가능해졌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기업도시·혁신도시․도청이전신도시 등 특별 구역은 거주지 제한 없이 전국민이 청약 접수를 할 수 있다.

평택은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경기도 평택시도 거주지 제한’이 해제된 것. 이에 평택의 청약 시장 경쟁이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GS건설은 동삭2지구에 ‘자이 더 익스프레스 3차’를 5월 분양한다. 1차 1849가구, 2차 1459가구에 이어 이번 3차는 2324가구로 전체 5632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로 구성된다. 3차는 전용면적 59~123㎡로 구성됐다. 85㎡이하 중소형 면적이 전체 92%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용면적 103~123㎡ 17가구는 1,2차에서 수요자들에게 각광받은 펜트하우스로 설계된다.

포스코 건설도 평택 소사벌택지개발지구 내 ‘소사벌 더샵’을 분양중에 있다. 이 단지는 지하1층~최고 25층 9개동, 전용면적 117~147㎡ 중대형 타입 817가구로 구성됐다. 소사벌 더샵은 일부 타입에 한해 알파룸을 최대 2개까지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현관 양 옆에 수납장을 배치하는 등 수납공간 특화에 힘썼다.

현대건설은 세교지구에서 힐스테이트 평택 2차를 분양 중이다. 지난해 12월 분양한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16개 동 전용면적 64~101㎡로 총 1443가구 규모이다.

현대산업개발도 용죽도시개발지구 내 지난 2월 분양한 ‘비전아이파크’를 선착순 분양에 있다. 용죽지구 A1-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7개동 585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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