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가입제한 풀리는 '아파트 닮은 꼴 오피스텔' 주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23 13: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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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주거형 오피스텔이 주택연금 담보대상에 포함되면서 주거형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주거형 오피스텔 보유자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주택연금이란 만 60세 이상 주택 보유자가 주택을 금융회사에 맡긴 뒤 매달 일정 금액을 받는 제도로, 종전에는 순수 주택만 대상이었다.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4월 20일 주거형 오피스텔을 주택연금 담보 대상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주택금융공사법 개정안을 마련했으며 오는 7월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발표된 주택연금 개정안 골자는 현재 9억원 이하 주택만 가능한 주택연금 가입 기준을 9억원 초과 주택으로 확대하고, 담보 대상 주택에 주거용 오피스텔을 포함시키는 것이다. 금융위는 고령층의 노후 생활 지원이라는 주택연금 취지를 감안해 가입 대상에 주거용 오피스텔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지어지는 오피스텔은 분양 가격은 아파트에 비해 낮고 상품은 아파트를 꼭 빼다 닮았다. 거기다 수도권 전세난과 맞물려 주택 대체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우선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5㎡이하 면적 형에 바닥 난방이 가능하다.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3∼4베이 구조를 적용하는 등 체감면적을 넓혀 웬만한 아파트보다 넓어 보인다.노후를 대비한 가치도 아파트 못지 않다. 오피스텔은 상품 자체가 임대수요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좁은 공간을 활용한 수납공간, 빌트인 가구 등의 옵션이 잘 갖춰져 있다.

개정법이 적용되면 투자 수요 외에 실 거주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피스텔 분양 시장도 훈풍이 불고 있다. 미사역 효성 해링턴타워 더 퍼스트는 연초에 비해 4월 들어 계약이 3~4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말 분양 했던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 오피스텔 역시 올해 4월 분양을 완판했다.5월 초 GS건설과 포스코건설, 현대건설이 일산 고양관광문화단지 인근에 분양한 ‘킨텍스원시티’ 오피스텔 역시 정당 계약 첫날 계약을 모두 마쳤다.

신규 분양단지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HDC아이앤콘스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944-21외 3필지 일원에 ‘대치2차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청약 일정은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접수를 진행하고, 당첨자는 25일 발표한다. 계약은 26일~27일 진행된다.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의 1개 동, 전용면적 21~87㎡ 오피스텔 159실, 오피스 12실과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효성은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 2블록에 짓는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6~지상 29층 규모 중 오피스텔은 지상4층~지상 29층에 전용면적 20~84㎡ 1420실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미사강변도시의 가장 중심인 5호선 연장선 미사역(2018년 개통예정)과 인접해 있다. 올림픽대로와 서울춘천간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이마트 하남점과 명일점이 차량 5분 거리에 있다. 홈플러스 하남점도 7분 거리다.

아이에스동서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M1블록에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오피스텔 2차분 452실을 분양 중이다. 지난 10월 분양에 이은 2차분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7층, 10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84~95㎡ 전체 1163가구, 오피스텔은 45~55㎡ 총 866실의 복합단지로 구성됐다. 방2개, 거실 배치의 3베이 혁신평면 설계로 채광 및 통풍이 좋다. 여기에 넉넉한 수납공간도 제공한다. 청라국제도시 유일의 계단식 구조로 프라이버시 보호도 확보된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를 비롯해 국제성모병원, 커낼웨이, 중앙호수공원도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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