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봉하마을' 노무현 사저 입장 전부터 "배신자" 등 욕설 곤욕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23 14: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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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나라"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심상정·노회찬 환대와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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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김해=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천정배 공동대표·박지원 원내대표 등 국민의당 지도부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기념일인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으나 사저 입장 전부터 노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욕설과 고성을 듣는 등 곤욕을 치렀다.

안 대표 등 국민의당 지도부와 소속 당선인들은 이날 오후 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했지만 입장하는 길에 노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물러나라" "배신자"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 등 갖은 욕설을 들어야만 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경호 인력과 격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노무현재단 관계자가 "이러면 좋을 게 없다"며 안 대표의 등장에 흥분한 일부 지지자들을 말리기도 했으나 안 대표를 향한 비난은 안 대표가 사저로 입장하기 전까지 계속 이어졌다. 곳곳에선 몸싸움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지는 취재진들도 목격됐다.

안 대표가 사저를 나와 추도식 장소로 이동하는 길에서도 몸싸움과 고성·욕설은 계속됐다. 반면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노회찬 원내대표에겐 추모객들이 환호와 박수를 보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최선환 기자 201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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