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카, 메디컬체크 마친 상태로 구단 공식발표 눈 앞
(서울=포커스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와 아스날이 다음 시즌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는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간 영입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날도 독일 분데스리가 묀헨글라드바흐 미드필더 그라니트 샤카 영입을 목전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귄도간과 샤카의 이적은 어느 정도 교감이 있었던 사안이다. 귄도간은 이번 시즌 중 맨시티측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이적을 위한 미팅을 가진 바 있다.
독일 주간지 슈포르트 빌트는 23일(한국시간) 온라인판을 통해 "귄도간의 맨시티행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슈포르트 빌트에 따르면 귄도간은 다음 시즌부터 향후 4년 간의 계약기간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2600만 유로(약 345억3200만원). 성적에 따른 추가분이 주어지는 형태다. 맨시티는 다음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며 독일 분데스리가를 경험했다. 귄도간의 영입은 과르디올라의 의견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는 맨시티가 다음 시즌 개막부터 귄도간을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권도간은 최근 무릎을 다쳤고, 약 5개월간 출장이 불가능하다. 장기간 부상자 명단에 올라 이적 협상이 보류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슈포르트 빌트는 맨시티가 조만간 귄도간의 영입 사실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봤다.
샤카의 아스날 이적 역시 예상됐던 일이다. 영국 매체들은 22일 일제히 아스날의 샤카 영입 소식을 전했다. 아스날이 아직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며칠 내로 공식화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위스 매체 20min에 따르면 샤카는 영국 런던에서 메디컬체크를 마쳤고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 사진 촬영까지 했다.
20min에 따르면 아스날은 샤카 영입을 위해 이적료 4700만 유로(약624억2400만원)를 지불한다. 스위스 출신 선수들 중 최고액 이적료 기록이다. 샤카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활약했고, 묀헨글라드바흐로 이적해 올시즌까지 소화했다. 글라드바흐에서 샤카는 140경기를 뛰었다. 올시즌은 주장으로도 활약했다. 이번 이적이 성사되면 바젤 역시 이적료의 일부인 약 800만 유로(약 106억2500만원)를 받을 수 있다.<베를린/독일=게티/포커스뉴스> 도르트문트 일카이 귄도간이 지난 4월21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헤르타 베를린과의 2015~2016 DFB포칼(독일축구협회컵) 준결승전에서 뛰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묀헨글라드바흐/독일=게티/포커스뉴스> 묀헨글라드바흐 그라니트 샤카가 지난 4월24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드바흐 보루시아파크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경기에서 뛰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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