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신임 관세청장에 천홍욱 전 관세청 차장을 임명했다. 관세청 내부 인사가 청장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천 청장에 대해 "관세 업무 전반에 정통하고 추진력과 기획력을 겸비해 관세 행정의 경쟁력 강화와 대외 경제질서 확립을 추진해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신임 천홍욱 청장은 관세청에서 28년간 근무하며, 관세청 차장·심사정책국장·서울세관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지난해 3월 명예퇴직한 천 청장은 국가관세종합정보망 이사장을 맡아 왔다.
천 청장은 1960년 경북 문경에서 출생해 한국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천 청장은 성윤갑 전 관세청장 이후 두 번째로 청장에 임명된 내부 인사로, 이같은 인사는 기획재정부 출신이 관세청장을 독식한 것에 대한 불만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알려졌다.신임 천홍욱 관세청장 <사진제공=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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