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양치기들'에서 눈길을 끄는 배우가 있다. 주연 완주 역을 맡은 박종환은 눈물 한 방울 떨어트리지 않으면서도 진폭 큰 감정을 스크린에 선보였다.
'양치기들'은 서스펜스 드라마 장르의 영화다. 이는 거짓말을 파는 역할대행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전직 연극배우 완주(박종환 분)가 살인사건의 목격자 역을 의뢰받은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완주는 자신의 진술을 되돌리기 위해 사건의 진실을 파고드는 모습을 보여준다.
완주가 끌고 가는 이야기인 만큼 박종환의 역할은 컸다. 이에 2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그는 "제가 판단하고 연기하기보다는 계속 열어두고 갔던 것 같다. 연기에 주안점을 둔 부분은 끝까지 답을 구하지 않고 완주와 함께 사건을 따라간 점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박종환은 감정 연기에 대한 고민도 언급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 감정의 진폭이 큰 장르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나도 뭔가를 알고 싶고, 궁금해서 헤쳐나가는 과정이라고 받아들였다. 연기할 때, 그런 점이 많이 반영된 것 같다. 그래서 상대방의 말을 듣고, 그것에 반응한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양치기들'에는 박종환을 비롯해 차래형, 송하준, 윤정일, 류준열 등이 열연했다. 이는 오는 6월 2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박종환은 영화 '양치기들'에서 완주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간다. 사진은 '양치기들' 스틸컷.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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