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서 비판 제기 "보여주기 '쇼'에 불과"…국경없는의사회 불참
(서울=포커스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인류애를 강조하며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유엔은 반 사무총장이 23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제1회 세계인도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유엔에 따르면 이날 반 사무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하나의 인류이자, 공동의 책임을 공유한다"고 선언했다.
반 사무총장은 회의장에 모인 수천 명의 사람들을 향해 "전 세계에서 인도주의가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어 우리가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그는 "4년 전, 인도주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세계인도주의 정상회의를 제안했었다"면서 "오늘날 달라진 점은 그 필요성이 더 시급해졌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유엔은 전 세계 1억3000만명의 사람들에게 구호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추정하고 있다.
또 매년 6000만명씩, 세계 제2차대전 이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고향에서 쫓겨나고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이번 세계인도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한 65개국 정부 지도자들은 23~24일 양일간 전 세계 인도주의 확산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다만 주요7개국(G7)에서는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만이 참석하는 등 회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일각에서 이번 세계인도주의 정상회의가 보여주기 '쇼'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MSF)는 회의 참가를 거부했다.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인류애를 강조하며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유엔은 반 사무총장이 23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제1회 세계인도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사진출처=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국/유엔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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