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시카고 컵스 중심타선 맞아 퍼펙트…강정호 대타 출장, 추신수 왼햄스트링 15일 부상자명단
(서울=포커스뉴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와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나란히 1안타씩 때려냈다. 하지만 병살타도 1개씩 기록해 아쉬움은 남았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시카고 컵스 중심타선을 상대로 3자범퇴로 위력을 선보였다. 150㎞이 넘는 포심패스트볼을 연방 뿌리며 9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반면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왼햄스트링 부상에 15일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대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상대 왼손선발 리치 힐을 맞아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0-0이던 2회말 무사 1루에서 나선 첫 타석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볼카운트가 2스트라이크 1볼로 불리했지만 93마일(약 150㎞)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밀어친 것이 2루수 키를 넘었다. 최소한 진루타를 노렸던 이대호의 밀어치는 타격기술에 힘이 뒷받침되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0-0이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0-1이던 7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삼진에 그쳤다. 다시 만난 리치 힐을 상대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1볼에서 78마일(약 126㎞)짜리 커브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0-5이던 9회말 무사 1루에서 병살타를 기록한 게 아쉬웠다. 이대호는 바뀐 투수 라이언 매드슨은 96마일(약 155㎞)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때려냈지만 타구는 1루수 정면으로 향해 1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시애틀은 0-5로 패했다.
한편 오승환은 시카고 컵스 중심타선을 상대로 최고구속 95마일(약 153㎞)을 찍은 포심패스트볼을 앞세워 9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1-3이던 7회초 마운드에 올라 시카고 컵스 벤 조브리스트-앤서니 리조-호르헤 솔레어를 각각 3루 뜬공-3루 땅볼-삼진으로 잡아냈다.
1이닝 무실점 탈삼진 1개를 기록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14(종점 1.19)로 낮췄다. 이날 투구수는 13개. 포심패스트볼 10개에 체인지업 2개와 슬라이더 1개를 섞었다. 세인트루이스가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박병호는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하며 5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깼다. 3-8이던 8회말 무사 1루에서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1-1이던 1회말 2사 1루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상대 선발 이안 케네디의 75마일(약 121㎞)짜리 너클커브가 제구가 안되며 헬멧에 맞았다. 박병호는 큰 이상없이 1루로 향했다. 2-6으로 뒤진 3회말 1사 1루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2-8이던 5회말 1사 1·2루에서는 투수 앞 땅볼로 병살타를 기록하고 말았다. 박병호의 타율은 2할2푼3리(종전 .222)로 조금 올랐다. 미네소타는 4-10으로 패했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콜로라도와의 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외야 깊숙히 날아간 타구가 콜로라도 좌익수 헤라르도 파라에 잡혔다. 피츠버그는 6-3으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앞서 15일 부상자명단(DL)에 포함됐다. 지난 21일 휴스턴과의 경기 중 다친 왼햄스트링 부상 때문이다. 추신수는 지난달 11일 오른종아리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회복과 재활을 거쳐 복귀했지만 1경기만 소화한 뒤 또다시 치료에 집중해야 하게 됐다. 텍사스는 0-2로 패했다.<시애틀/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이대호가 2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6회말 타석에 들어서 타격 준비를 하고 있다. 이대호는 이 타석에 3루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시애틀이 4-7로 졌다. 2016.04.2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세인트루이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이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8회초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2016.05.2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니애폴리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오른쪽)가 1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경기 대기타석에서 솔로홈런을 때려낸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팀동료 미겔 사노와 주먹을 맞대며 축하하고 있다. 2016.05.1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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