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탈 화석연료' 가속…재생에너지, 전체 소비량 절반 넘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25 13: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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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014년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 51.5% 기록…압도적 1위

2·3위 국가 30%대…라트비아(37.0%)·핀란드(36.8%) 집계

EU, 2020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 31% 목표…"어려울 것"

(서울=포커스뉴스) 스웨덴의 '탈화석 연료화'에 가속도가 붙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스웨덴에서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에너지 비율이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절반 이상이라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웨덴 총리 스테판 로프벤은 2015년 유엔 총회에서 스웨덴이 "전 세계에서 화석 연료에 의존하지 않는 첫 국가가 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상응하듯 유럽환경기구(EEA)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3~2014년 스웨덴 재생에너지 이용 비율은 51.5%, 전체 소비량의 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웨덴은 다른 유럽연합 국가보다 재생에너지 사용률이 현저하게 높았다.

2위 국가부터는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이 30%대로 뚝 떨어졌다. 라트비아가 37.0%, 핀란드가 36.8%로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재생에너지 이용 '꼴찌' 국가는 사용률 3.8%로 집계된 룩셈부르크다. 몰타(4.2%), 네덜란드(4.8%)도 엇비슷한 수준이었다.

지난 2009년, 유럽연합은 2020년까지 각국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31%까지 높이자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인디펜던트는 "스웨덴, 오스트리아, 라트비아 그리고 핀란드만이 이 수치를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스웨덴의 '탈화석 연료화'에 가속도가 붙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스웨덴에서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에너지 비율이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절반 이상이라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hoto by Sean Gallup/Getty Images)2016.05.2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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