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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정 더민주 원내대변인, 현안 브리핑 |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5일 퇴임을 나흘 앞둔 정의화 국회의장에 대해 "여당의 지속적인 반대와 방해에도 불구하고 국회선진화법을 끝까지 지켜 품격 있는 국회운영의 기반을 이뤄낸 주역"이라고 평가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했다.
이재정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열린 국회를 표방하며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점 등 지난 2년간 정의화 국회의장의 업적은 앞으로 임명될 국회의장들에게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지난 2년간 제19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임명된 후, 통합화 화합의 정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국회의장의 면모를 보여준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지난 20여년간 대한민국 민주화와 정치선진화에 앞장서온 정의화 국회의장의 명예로운 퇴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원내대변인은 "정의화 국회의장은 금일 기자회견을 통해 '행정부가 국민의 편에 서서 올바르게 일하라고 만든 법을 귀찮다고 바쁘다는 이유로 반발하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의 원칙을 훼손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최근 야기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원내대변인은 "정부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퇴임인사와 함께 전한 조언을 받아들여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민의를 담은 국회의 결의를 겸허히 수용해야 할 것"이라며 "거부권을 운운하면 정부 스스로 논란을 자초하면 그 모든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명백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서울=포커스뉴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05.15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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