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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하는 천정배 |
(서울=포커스뉴스)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6일 "이제는 진보와 보수가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정의화 국회의장의 싱크탱크 '새한국의 비전' 창립기념식 축사를 통해 "한국 정치가 새롭게 재편돼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천 대표는 "이제 한국사회는 그야말로 시대착오적인 수구, 냉전적, 극단적 생각 가진 사람을 제외하고는 보수든 진보든 합리적이고 개혁적이며 성찰적인 사람들이 함께 모이고 협력해 가야 한다"며 "앞으로는 보수, 진보를 넘어선 정치, 상생 정치, 협력 정치를 꼭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한국 사회는) 극소수의 특권세력이 부와 권력을 독점,독식하고 그 패권이 갈수록 더 강화되고 심해지고 있는 반면 대다수의 국민들은 불평등한 경제, 또 불공정한 사회에서 매우 불안한 민생을 살고 있다"며 "이런 위기를 극복하려면 정치가 달라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도 그런 정치를 바꿔달라는 민의가 압도적으로 드러났다"며 "걱정되는 것은 대통령이 여당 일각에서 과연 이런 상생과 타협의 정치를 하실 생각이 좀 작은것 아닌가 걱정되지만 어떤 경우에도 인내하면서 상생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정의화 국회의장 중심으로 해서 만들어지는 새한국의 비전은 표현은 저하고 다를 지 모르지만 진보와 보수를 넘어선 상생·협력의 정치의 길을 개척하기 위해 출범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정의장과 새한국의 비전이 하시는 일에 대해 적극적 후원자가 되고 협력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 사진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광주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국 관광객 유치 방안 포럼에 참석한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는 장면. 2016.05.26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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