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北 핵개발 용납 안돼"…한-에티오피아 정상회담, 북핵 공조 확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27 07: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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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건의 양해각서 체결…27일 아프리카연합(AU) 특별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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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에티오피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북한의 핵개발은 우리 민족의 생존에 대한 위협일 뿐 아니라 국제사회와 동북아는 물론 세계 평화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결코 용납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하일레마리암 에티오피아 총리와 한-에티오피아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금은 국제사회가 단합해 북한에게 압박을 가함으로써 핵을 포기하지 않고서는 미래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하일레마리암 총리는 "에티오피아는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에티오피아가 가지고 있는 아프리카 내 영향력을 활용해 다른 국가들도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섬유단지 조성, 인프라 사업 참여 확대, 외교·국방분야 협력 등 40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하일레마리암 총리는 정상회담에 이어 국빈만찬을 주최하면서 에티오피아 정·관·재계 인사 상당수를 초대해 박 대통령에 대한 환영 의사를 재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27일 우리 정상으로는 최초로'아프리카의 유엔'으로 불리는 아프리카연합(AU) 본부를 방문해 특별연설을 펼친다. 박 대통령은 28~30일 우간다, 30~6월1일 케냐 방문을 이어갈 예정이다.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오후(현지시간) 하일레마리암 에티오피아 총리와 한-에티오피아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개발은 결코 용납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5.26. <사진출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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