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 전문직이 선호하는 신흥 부촌 단지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27 09: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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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학군, 인프라, 브랜드 타운 등 지역여건에 친환경 등 주거 쾌적성까지 따져

(서울=포커스뉴스) 고소득 전문직이 선호하는 주거단지의 선택기준이 다양화되고 있다.

직주 근접은 기본이고, 개발호재와 편리한 교통, 우수한 학군 등 입지뿐만 아니라 단지 내 입주민 구성과 커뮤니티, 쾌적한 주거환경 등 모든 요소들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입주민들의 생활, 교육수준 등 단지 인적 네트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다.

대표적인 지역이 서초구 반포동이다. 2009년 래미안 퍼스티지와 반포 자이 등 대규모 브랜드 재건축 아파트가 공급된 후 반포동 일대는 한강생활권에 교육, 교통, 인프라까지 최적의 주거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이 선호하는 주거단지로 변모했다.

강북지역에서는 용산이 고소득 전문직들이 선호하는 신흥부촌으로 꼽힌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공원 등 대규모 개발호재를 안고 있는데다 반포와 비슷한 한강 생활권에 교통, 학군 등도 뛰어나다.

최근에는 최적의 입지와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갖춘 개포지구가 대규모 재건축 개발이 진행되면서 신흥부촌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26일 기준 개포동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 4646만원으로 반포동(3979만원)은 물론이고 압구정동(3903만원), 대치동(3395만원)을 훌쩍 넘어선 상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웰빙라이프를 추구하면서, 교통, 학군 개발호재, 입주민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인근 공원, 녹지 등이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며 “특히 이런 지역의 경우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는 물론 연예인, 금융인들이 먼저 터를 잡고 선점하는 경우가 높아 향후 입소문을 타며 아파트 프리미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 서울 개포, 용산, 반포, 잠원 등 부촌 지역에서 분양

삼성물산은 오는 6월 서울 강남구 개포로 110길 46일대 들어서는 ‘래미안 루체하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래미안 루체하임'은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 동, 전용 49~168㎡ 총 850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33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래미안 루체하임'이 위치한 개포택지개발지구는 삼성서울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가깝게 위치하고, 현재 조성 중인 문정 법조타운, GBC, 테헤란로 등도 인접해 직주근접을 원하는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의 관심이 높다.

삼성물산은 8월 서초구 잠원동 52번지에 위치한 한신18차 재건축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33㎡, 6개동, 총 475가구이며 일반분양은 146가구다. 대림산업은 9월 신반포5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 지상 28~35층, 총 5개 동, 전용면적 78~84㎡로 구성되며, 총 595 가구 중 4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두 단지는 서울성모병원, 서초동 법조타운 등이 인근에 있어 의사,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의 관심이 높다. 또한 한강변에 들어서 희소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교육, 교통,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게 갖춰졌다.

롯데건설은 용산구 효창동 효창5구역을 재개발하는 ‘효창5구역 롯데캐슬’ 478가구를 분양한다. 전용 59∼110㎡로 21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용산구 일대는 주재원, 외국계 기업 임원 등 많은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용산은 각종 개발 계획은 물론 대기업 이전도 눈에 띈다. 현대산업개발·LG유플러스·대원미디어·교보생명 용산지사 등이 위치해 있고 강북 단일동 최대규모 오피스인 아모레퍼시픽도 내년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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