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서울 매매가격이 재건축 강세에 힘입어 12주 연속 상승했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3%를 기록했다. 또 신도시는 0.01%, 경기·인천은 0.02%를 나타냈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 재건축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상승하며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서울은 지역별로 살펴보면 송파구가 0.32%로 가장 상승폭이 컸고, 양천구(0.31%), 강동구(0.20%), 서초구(0.20%) 등이 뒤를 이었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1000만~7500만원 가량 올랐다. 이 단지는 연초 재건축 조합장을 선출하는 등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에 들어간 상태다. 양천구는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4단지', 목동 '목동신시가지3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의 경우 중동(0.08%), 일산(0.06%)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과천시(0.57%), 시흥시(0.09%), 부천시(0.07%) 등이 올랐다.
전세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낸 가운데 0.02%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중구(0.28%)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이어 영등포구(0.19%), 강남구(0.16%), 금천구(0.13%), 양천구(0.11%)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구는 신당동 '남산타운’, '현대' 등이 500만~2500만원 가량 상승했고, 영등포구는 영등포동8가 '당산푸르지오', 여의도동 '삼부' 등이 1000만~300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0.01%)에서는 평촌(0.09%), 일산(0.06%) 등이 상승했다.
경기·인천(0.02%)의 경우 부천시(0.10%), 양주시(0.10%), 고양시(0.06%), 시흥시(0.06%) 순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강남권 재건축은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실수요, 투자수요가 모두 형성돼 당분간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수요층은 저가매입의 이점이 감소한 점과 사업 진행에 따라 실제 투자 수익성이 다른 점을 염두에 두고 투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서울·수도권 매매가 및 전세가 주간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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