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만표 변호사의 오피스텔 사랑…대체 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27 11: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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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출석하는 홍만표 변호사

(서울=포커스뉴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로비 의혹에 연루된 홍만표 변호사가 오피스텔 123채를 무더기로 사들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홍만표 변호사는 천안의 한 건물 오피스텔 53실을 매입했고, 그가 운영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부동산 업체 A사 명의의 오피스텔까지 더하면 총 123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변호사가 오피스텔을 무더기로 사들인 것은 은행금리 이상의 안정적인 월세 수입이 가능한 때문으로 보인다.

27일 KB국민은행의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4월말 기준 오피스텔 수익률은 서울 5.35%, 경기 7.34%, 인천 8.97%다.

오피스텔 공급이 늘면서 수익률은 조금씩 하락하는 추세지만 시중 은행 금리가 1%대에 불과에 투자처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지난 23~24일 진행된 서울 강남구 ‘대치2차 아이파크’ 오피스텔의 경우 평균 13.7대 1, 최고 6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청담역 푸르지오시티 전용 25㎡의 경우 매매가는 2억4000만원,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 115만원으로 연수익률은 6%대다.

금천구 독산동 삼부르네상스플러스 전용 23㎡ 오피스텔은 매매가 9000만원, 월세는 55만원(보증금 500만원)으로, 연수익률이 7.3%에 달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오피스텔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났지만, 요즘과 같은 초 저금리 시대에는 오피스텔만큼 수익성 높은 자산을 찾는 것도 쉽지 않다"며 " 아파트, 상가의 경우 평균 임대수익률이 연 3~4% 수준에 불과한 반면, 오피스텔은 연 평균 5% 이상이다"고 말했다.(서울=포커스뉴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로비 의혹에 연루된 홍만표 변호사가 27일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6.05.27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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