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김민희 "김태리, 촬영장에서 흥에 겨워 있는 느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27 14: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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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아가씨'에서 함께 신인 여배우 김태리와 연기 호흡
△ [K-포토] 영화

(서울=포커스뉴스) "숙희 역할에 딱 맞는 그런 배우였다."

배우 김민희가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포커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후배 배우 김태리를 두고 한 말이다. 영화 '아가씨'에서 가장 가까운 호흡을 보여준 두 사람이다.

영화 '아가씨'는 귀족 아가씨 히데코(김민희 분)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한 백작(하정우 분)과 하녀 숙희(김태리 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히데코와 숙희는 아가씨와 하녀의 관계로 만나 사랑의 감정까지 나누게 된다. 김민희와 김태리의 연기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김민희는 "김태리와 호흡이 좋았다"고 만족했다. 그는 "현장에서 특별히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 그냥 함께 있는 게 편했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나만 의 생각일지도 모른다. 그 친구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김태리는 '아가씨'가 첫 장편영화 출연작이다. 숙희 역을 위해 무려 1500명과 경쟁했다. 김민희는 김태리에게서 에너지를 느꼈다. 김민희는 "처음 긴 호흡의 영화를 찍는 것에 대해 흥에 겨워 있다고 해야 하나. 그렇게 느꼈다. 칸에서도 가장 즐긴 사람인 것 같다. 항상 즐거워하는 것 같더라"고 김태리를 묘사했다.

김민희와 김태리를 비롯해 하정우, 조진웅, 문소리 등이 '아가씨'에서 열연했다. 메가폰은 박찬욱 감독이 잡았다. 6월1일 국내 개봉한다.(서울=포커스뉴스)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아가씨'의 배우 김민희가 라운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6.05.27 김유근 기자 배우 김태리(왼쪽)와 김민희의 영화 '아가씨' 포스터.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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