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의 맛과 동양적 선의 미학 담은 작가 김가범 '진득한 즉흥과 숙고된 찰나'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27 15: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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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조은, 다음달 1일부터 18일까지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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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갤러리조은이 다음달 1일부터 18일까지 김가범 작가 초대전 '진득한 즉흥과 숙고된 찰나'을 선보인다.

초대전은 '꿈 21(Dream21)'이 테마다. 신작 20여점으로 꾸며진다. 김가범의 이번 작품들은 중첩된 색채의 활용을 통한 격조 높은 색면으로 인간의 내면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나아가 형상과 추상을 절묘하게 융합시켜 신선한 표현주의 양식을 고집해 온 김가범의 작품은 우주를 품은 듯 깊고 그윽한 오묘함이 배어 있다.

작가 김가범은 국내 작품활동을 벌이다 중년의 나이에 현대미술 공부를 위해 미국유학을 떠났다. 이후 10여 년간 유럽과 미국 등 유수한 아트페어에 50여 차례나 초대됐다. 자신의 민낯을 꾸밈없이 보여주며 호평을 얻었다. 세계 평론가들로부터 동양의 필선과 정신세계를 근간으로 서양의 현대적 추상표현기법까지 아우르면서 색다른 감흥을 연출해 냈다는 평을 받았다.

홍경한 미술평론가는 "김가범의 작품은 '단 하나 혹은 단 한 번의 끝이 아닌 여러 가지의 끝이 있거나 아예 끝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 것'을 감각적으로 보여 준다. 감각의 시작은 작가 자신을 포함한 현실에서 비롯되며 화면 속에서 흐름을 타고 주변과 하나하나 반응한 채 시공을 밝게 물들이는 특징을 지닌다"고 평했다.작가 김가범의 작품 'Dream21(53x45cm, Oil on canvas, 2016)'.<사진제공=갤러리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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