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00선 돌파시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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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이번주(5월30~6월3일) 코스피는 글로벌 이벤트를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주(5월23~27일) 국내 증시는 전주 대비 1.1% 상승한 1969를 나타냈다.
주 초반에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편입 등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된 영향으로 1930선까지 하락했다. 주 중반에는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반등에 성공했다.
주 후반에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회복한 점이 투자심리 회복에 일조했다. 하지만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 불안감이 지속된 것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번주에는 외국인 순매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 확대와 위안화 절하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순매도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주식형 펀드의 순매도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번주 주목할 이벤트와 경제지표는 △중국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 △미국 5월 고용보고서 발표 등이 있다.
우선 6월1일에는 중국 5월 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국가통계국, 차이신 PMI 제조업 지수의 시장 전망치는 모두 전월 대비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 연구원은 "4월 중국 제조업 PMI내 가격을 제외한 모든 지표가 둔화됐고, 고정자산투자 등 제조업지표도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5월 중국 제조업 PMI가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6월2일에는 ECB 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추가적인 완화 정책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CB 주요 인사들이 추가 금리 인하 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6월부터 TLTRO II가 진행되면서 실질적인 통화완화 정책이 실행되기 때문이다.
6월3일 미국 5월 고용보고서 발표도 지켜봐야 한다. 민간고용 기준으로 시장 추정치는 전월 대비 15만9000명 증가로 4월(17만1000명) 대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4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비제조업 지수 내 고용 지수가 모두 개선됐다는 점에서 미국 고용지표 둔화는 일시적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한 주간 1% 가까이 상승하며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은 단기적으로 660~710선에서의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김정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최근 조정으로 메리트가 발생한 성장주 위주로 장기적 관점의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단기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은 방향성 탐색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종목별 장세가 예상된다"면서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실적 개선세가 유지되는 종목에 선별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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