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오늘 20대 국회 첫 의원총회…당 수습 방안 마련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30 06:00:57
  • -
  • +
  • 인쇄
새누리당 전국위-상임전국위 앞두고 의총 열어 총의 모아

김희옥 비대위원장 내정자 "퇴행적 관행, 과감히 깰 것"
△ 대화하는 정진석-김희옥-홍문표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20대 국회 임기 시작일인 30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당 수습 방안 마련에 나선다.

특히 새누리당은 다음달 2일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를 앞두고 있어 이날 의총에서 당의 혁신 방향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원활히 마무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정진석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소속 의원들에게 의총 개최 일정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전원 참석해 주시기 바란다"고 참석을 당부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지난 24일 정 원내대표와 김무성 전 대표, 최경환 의원이 비공개 회동을 갖고 뜻을 모은 혁신비대위 구성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 원내대표는 25일 전날 있었던 '3자 회동'을 두고 '밀실합의'라는 비판이 일자 "의원총회를 열어야 한다. 어떤 결론이 나올지 모르지만 빠른 시일 내에 모여 밤새도록 치열한 토론을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당시 정 원내대표는 "세 사람이 모여서 의견 일치를 봤다고 해서 최종적으로 결론에 도달해 구속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의원총회를 통해 당선인들의 총의를 모으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17일 친박계의 보이콧으로 상임전국위-전국위가 무산되며 총선 참패 이후 40여일이 지나도록 당 내홍 수습에 실패, 최근엔 분당설까지 나돌 정도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다.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정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혁신비상대책위원장으로 김희옥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내정했다.

김희옥 내정자는 수락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퇴행적 관행이 있었다면 과감히 깨트려야한다. 목적이 정당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혁신·쇄신해야 한다"며 강력한 혁신을 예고했다.김희옥(가운데)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 내정자와 정진석(왼쪽) 원내대표, 홍문표 사무총장 대행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 내정자와 원내지도부의 상견례 자리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16.05.27 박동욱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