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읍 "20대 국회 원 구성, 야당의 통 큰 양보 기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30 1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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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으로서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 해와"…협상 난항 시사
△ 귀엣말하는 정진석·김도읍

(서울=포커스뉴스)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30일 20대 국회의 원(院) 구성 협상과 관련 "협상의 정신을 받들어서 야당의 통 큰 양보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도읍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야당에서는 우리 여당으로서 수용하기 어려운 그런 요구를 해오고 있다"고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 원내수석은 "지난번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은 1당과 2당이 나누는 것이 맞겠다고 했을때만 해도 상당히 협상에 큰 물꼬가 트인것 아닌가 생각했다"며 "박지원 원내대표가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야당에서 다 가져야 한다고 입장을 바꿨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수석은 "지금 현재 수석들간에 논의되고 있는 내용 중에 상임위 배분과 국회의장은 별개로 논의하자고 한다"며 "저희가 수용하기 어려운 상임위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은 상당히 고민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은 양보다. 야당에서 여당이 꼭 지켜야 하는 상임위 몇 개를 요구하고 있다"며 "야당에서 지금까지 요구해 온 안 중에 한 보 정도 양보해주면 원구성 협상은 약속드린대로 다음달 7일 의장단, 9일 상임위원장 선출까지 가능하지 않겠나 싶다"고 덧붙였다.정진석(왼쪽)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16.05.30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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