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방한 중 활동에 오해 없기를"…출국 전 기자회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30 12: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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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의 행동에 대해 과대해석·추측 삼가·자제 해달라" 당부
△ 밝은 표정 반기문

(서울=포커스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30일 "국내에서의 행동에 대해 과대해석하거나 추측하거나 이런 것은 좀 삼가, 자제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반기문 총장은 이날 정오 경주화백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한국 온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반 총장은 "관훈클럽 비공개 간담회를 했는데 내용이 과대확대 증폭이 된 면이 있어, 당혹스럽게 생각하는 면이 많다"고 설명했다.

반 총장은 지난 25일 약 1년 만에 방한, 첫 공식 일정으로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관훈포럼 초청 토론회에서 내년 대선에 나설 수도 있음을 시사해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반 총장은 "제가 (유엔 사무총장을) 한 9년 반 하면서 많이 느꼈고 한국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느냐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제가 돌아오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여러 가지 역할, 그런 데에 대해선 그때 생각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30일 오전 '유엔 NGO 콘퍼런스' 기조연설을 끝으로 공식 방하 일정을 마친 반기문 총장은 "사무총장 임기를 제대로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사무총장 임기에 대한) 평가는 역사가에 맡길 것"이라고 덧붙였다.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30일 "국내에서의 행동에 대해 과대해석하거나 추측하거나 이런 것은 좀 삼가, 자제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사진은 29일 29일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 밝은 표정으로 둘러보고 있는 반 총장. 2016.05.29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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