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부실채권 소각으로 20대 국회 스타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30 15: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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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 '내부 총질 금지' '성실' 촉구 목소리 쏟아져
△ 국민의례하는 더민주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30일 부실채권 소각으로 20대 국회의 시작을 알렸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개원일인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20대 국회 임기 첫날 2525명의 악성 채권을 소각하면서 시작한다"며 "이는 우리가 하는 작은 실천이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그들의 오랜 고통, 불안을 해결해주는 정치여야 한다는 다짐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앞으로 (더민주 소속) 123명 국회의원의 활동이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드리고 '나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있고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다'는 마음이 널리 퍼지는 실천의 약속이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더민주는 광주에서 개최한 당선자 워크숍에서 당선자 전원이 이틀치 세비(각 66만5000원)을 기부키로 약속한 바 있다. 더민주는 부실채권 소각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곧바로 이어진 비공개 의원총회에선 '겸손하게 하자' '내부에 총질하지 말고 단합하자' '성실하게 일하자'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양승조 의원은 "총선 과정에서 약속한 서민경제 활성화, 국회 정상적 운영에 대해 투트랙으로 최선의 노력을 하고 당내 분제는 내부에서 치열하게 논쟁할 수 있지만 국민들에게 볼썽사납게 싸우는 모습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전현희 의원은 "기본적으로 국회의원은 선출직 공직자이기에 국민을 가장 낮은 곳에서 섬겨야 한다"고 했으며 김진표 의원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당이 올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0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16.05.3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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