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캡처.jpg |
(서울=포커스뉴스) YG엔터테인먼트가 중국 기업인 텐센트의 대규모 투자 유치 소식에도 불구, 소폭 하락하면서 주가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G엔터는 30일 전일 대비 2.17%(1000원) 하락한 4만5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초반인 9시20분, 소폭 상승한 4만6750원을 기록했지만 10시20분 4만5000원까지 급격하게 떨어졌다. 이후 쭉 4만5000원대를 유지하다 결국 4만5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YG의 주가는 26일부터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1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치로 소폭 상승을 내다봤던 투자자들은 예상치 못한 주가에 당황하고 있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유치 이후 YG의 전환상환우선주를 포함한 주요주주 구성은 최대주주(21.6%) L 캐피탈(10%) 웨잉(8.2%) 텐센트(4.5%) 등”이라며 “중국 YG JV(조인트벤처)가 현지 콘서트를 진행할 경우 직접 공연 기획 및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에서의 현지 프로모터를 배제하고 텐센트의 마케팅 툴과 웨이피아오(웨잉 공연 티켓 플랫폼)의 판매 유통망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당장 하반기 빅뱅 콘서트부터 프로모터를 배제하고 직접 콘서트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중국 콘서트 및 음원사업의 규모와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YG는 27일 텐센트 그룹과 중국 모바일 티켓팅 1위 기업인 웨잉(Weying)으로부터 8500만달러(약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양민석 YG 대표이사는 31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텐센트 비디오 영화·드라마 부문 총괄, 웨잉의 대표와 만나 투자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주가흐름<사진출처=네이버 캡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