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손학규 더민주 안와도 정권교체 가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31 08: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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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대선 완주 가능성 낮아…후보 단일화, 필수조건 아니다"
△ 기자회견 마친 김홍걸 위원장

(서울=포커스뉴스)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31일 복귀설이 피어나고 있는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에 대해 "(더민주에) 오시지 않더라도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거명되는 야권의 대선 후보군들도 훌륭한 분들이 많기 때문에 여당에 비해선 훨씬 후보군들이 낫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손 전 고문이 복귀를 하신다고 하더라도 지금 일반적인 전망이 어느 당에 가실지, 어떤 입장을 취하실지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대선 출마를 시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선 "물론, 가능성이 아주 없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대선에) 나오실 가능성이, 최종적으로 완주하실 가능성이 아주 낮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대선 구도와 관련해선 "지금의 정치 상황이 과거와 다르기 때문에 (후보) 단일화가 꼭 필수조건이 아닐 수 있고 단일화가 안 되더라도 이길 수 있도록 우리 쪽에서 여러 가지로 역량을 키우고 노력을 해야 한다"며 "과거 4년 전 대선 때처럼 아무 대책없이 단일화만 하면 이긴다는 생각을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친(親)문재인계 인사들이 많이 등장했다는 분석에는 "문 전 대표와 별다른 인연이 없고 공천이나 선거 과정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없는데도 그 분(문 전 대표)이 계셨던 시기에 영입됐다는 것만으로 친문이라고 획일적으로 분석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런 분류는) 틀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제가 아는 바로는 이번 초선들은 상당히 독립적"이라며 "(친문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친문, 친노로 분류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퇴장하고 있다. 2016.03.16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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