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月 산업생산, 3개월 만에 '추락'…공장가동도 '급랭모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31 0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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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전산업생산, 전월보다 0.8% 감소

서비스업은 증가한 반면 건설업·광공업 줄어

제조업 평균가동률, 전월보다 2.7%포인트 하락
△ 산업생산.jpg

(세종=포커스뉴스) 지난 4월 산업생산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공장 가동도 점점 줄면서 산업현장은 급랭모드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8% 감소했다. 이는 서비스업에서 증가한 반면 건설업·광공업 등의 생산이 줄어든 요인이다.

우선 산업생산을 보면 올해 1월 1.4% 줄어든 이후 2~3월 각각 0.7%씩 증가했다. 하지만 4월에 또 다시 하락하면서 3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광공업생산은 전달보다 1.3% 감소했다. 반도체(13.5%), 1차금속(1.2%) 등이 증가했으나 자동차(6.3%), 기타운송장비(12.0%) 등의 하락이 컸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자동차(8.7%), 전자부품(12.7%) 등이 줄면서 2.8%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에서는 금융·보험(1.4%), 보건·사회복지(2.3%) 등이 늘어난데 반해 전문·과학·기술(3.2%),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1.8%) 등에서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4%) 판매가 증가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2.0%), 의복 등 준내구재(0.2%) 판매가 줄면서 전월대비 0.5% 감소했다.

설비투자도 자동차 등 운송장비(17.4%)가 늘었지만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9.8%)의 투자가 줄어 2.7% 감소했다. 그러나 전월과 비교해서는 3.4%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기타비제조업 등 민간부문(31.9%)에서 줄어드는 등 전년동월에 비해 28.2% 감소했다. 건설기성 실적도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6.7%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철도·궤도, 기계설치 등 토목(-24.9%)에서 감소했다.

경기동향을 보면 동행종합지수는 수입액·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이 감소했으나 서비스업 생산지수 등의 증가로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이 외에도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보합세라는 게 통계청 측의 설명이다.

문제는 수출 부진 지속과 기업 구조조정, 대내외 변수 등 다양한 악재들이 몰릴 수 있어 산업생산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지난달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0%로 전월에 비해 2.7%포인트 추락하는 등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2016년 4월 산업활동동향 <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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