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저작권 무역수지 8000억원 흑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01 0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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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흑자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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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우리나라의 저작권 무역수지가 2013년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된 후 2015년까지 흑자 폭이 매년 상승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지난 19일에 발표한 '2015년 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5년 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40억9000만 달러(약 4조8600만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저작권 무역수지는 6억8000만 달러(약 8000만원) 흑자로 나타났다.

저작권 무역수지는 지난 2010년에는 8억8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2013년 2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선 후 2014년 6억4000만 달러, 2015년 6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게임 등을 포함하는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 저작권이 2015년 9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이 전체 수지 흑자로 이어진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문화예술저작권의 경우 아직 적자를 보이고 있으나 2010년 7억8000만 달러 적자에서 2015년 2억9000만 달러 적자로 그 적자 폭이 크게 개선되는 추세다.

이는 문화예술저작권에 포함되는 음악·영상저작권 무역수지가 케이 팝(K-Pop), 케이 드라마(K-Drama) 등 문화콘텐츠 수출 확대에 힘입어 적자폭이 개선된 데에 따른 것으로, 향후 문화예술저작권 수지의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5년간 저작권 무역 수출입액의 변화를 보면 저작권 무역 수입은 2010년 17억7000만 달러에서 2015년 34억1000만 달러로 두 배에 못 미치는 반면, 저작권 무역 수출은 2010년 8억9000만 달러에서 2015년 40억9000만 달러로 다섯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콘텐츠 수출을 꾸준히 늘려온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지난해 1월 서울 마포구 서울산업진흥원에서 '2015 저작권 지킴이 발대식'이 열렸다. 윤태용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 이상벽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이사장, 저작권계 단체장들과 장애인 및 경력단절여성 온라인 재택지킴이와 오프라인 어르신 지킴이 등 참석자들 결의를 다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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