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관광특구 주변 고깃집 모두 '진짜한우'…일부식당 위생관리 '빵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01 1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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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식약처, 관광특구 주변 한우판매 음식점 점검

한우판매 음식점 67개소, "믿고 한우 드세요"

일부 음식점 위생관리에 문제 있어 개선 조치
△ 늘푸름 홍천한우, ‘2016 대한민국 명품 브랜드’ 대상

(세종=포커스뉴스) 관광특구 주변 고깃집에 대한 한우판매를 조사한 결과, 수입산 등을 한우로 둔갑시키는 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한우식당들의 위생관리가 낙제점을 받는 등 관광특구 명성에 먹칠한 음식점들이 적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전국 관광특구 주변 한우판매 음식점 67개소를 조사한 결과, 모두 한우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한우판별 조사는 한우 유전자 확인시험을 실시하는 등 한우표시 진위여부를 확인했다. 현재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관광활동 촉진을 위해 도입한 관광특구는 13개 시·도, 3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중국 노동절과 일본 골든위크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면서 관광특구 일대 음식점의 바가지 요금 및 원산지 허위표시 등에 대한 지적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원도 전국 관광특구 주변 한우식당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었으나 믿고 먹을 수 있는 ‘진짜 한우’로 밝혀진 셈이다.

그러나 위생관리 실태에서는 5개 음식점이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생적 취급 기준’을 위반한 업소는 3곳이며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가 2곳이었다.

이들은 관할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행정처분(과태료 부과)을 받은 후 위반사항을 개선했다고 소비자원 측은 설명했다.

정현희 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은 “조사대상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한우는 모두 한우로 확인됐으며 일부 음식점의 위생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소비자원과 식약처는 향후에도 신뢰할 수 있는 식생활 환경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사진=포커스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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