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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원들 출석(?) 부르는 정갑윤 부의장 |
(서울=포커스뉴스) 정갑윤 새누리당 의원이 1일 최근 여야가 협상을 벌이고 있는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직에 대해 "야당이 맡으면 식물국회로 전락한다"며 여당이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정 의원은 1일 오전 BBS 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야당이 (국회의장을) 한다고 봤을 때, 결국 지금 박근혜정부의 잔여 임기는 식물국회 안의 식물정부, 무능한 정부로 전락할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하며 "그런 측면에서 좀 한 번 생각해 봐야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정 의원은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직에 대한 도전 의사를 조심스레 밝혔다.
그는 "사실 국회의장을 도전하겠다는 유권자들과 약속을 했었는데, 최근 원내대표에게 '우리가 2당이 된 이상 그 주장을 하지 않겠다' 이렇게 이렇게 말씀을 드렸다"며 "그런데 최근 19대 국회 마무리하면서 국회 운영 상황을 보면 국회법 개정안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결국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할 정도로 매끄러움이 없었다"고 지적하며 여당이 국회의장직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과 국회의장직에 대한 도전 의사를 동시에 드러냈다.
이에 진행자가 "국정운영에 최소한의 안정성을 위해서라도 한 석은 적지만 여당인 새누리당인 국회의장을 맡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냐"고 질문하자 "그렇다"고 분명히 답했다.
한편 정 의원은 지난달 30일 임기가 끝난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서울=포커스뉴스)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40회 국회(임시회) 6차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 참석한 정갑윤 국회 부의장이 회의 시간에 맞춰 도착한 의원들의 이름을 부르고 있다. 2016.02.1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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