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원 구성 협상 전에 무소속 복당 없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01 13: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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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은 여당이 하는 것이 관례"
△ 대화하는 정진석과 조경태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1일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 "원(院) 구성 협상 전에 복당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원내대표단 티타임을 갖고 이같은 내용에 대해 확인했다고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민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복당 문제는 원내대표단의 소관이 아니라 비상대책위원회의 소관"이라며 "우리 입장에서 원 구성 협상에 복당 문제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원 구성에는 총선의 민심이 반영돼야 한다"며 "총선에서 만들어주신게 있는데 복당을 시키는 것은 민의에 반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있다"고 했다.

이어 "그 분들(무소속 의원)이 들어오신다고 상임위원장을 배분할 때 새누리당 8개, 더불어민주당 8개, 국민의당 2개라는 숫자가 변할 리도 없다"며 "우리에게 실익이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국회의장을 가져오기 위해 무소속 의원들을 복당시켜 원내 1당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민 원내대변인은 이에 대해 "의장직을 가져오기 위해 복당을 시켜야한다는 것은 야당의 논리"라며 "국회의장은 여당이 해온 것이다. 원내1당이 국회의장을 맡는 것은 관례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전날 있었던 야 2당의 국회의장 자유투표 합의에 대해 "어제 아침에 갑자기 국회의장을 오는 7일에 자유표결에 붙이겠다 하면서 합의를 깬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야당 사이의 꼼수를 공개사과하고, 합의된 내용을 백지화해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진석(왼쪽)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해공항가덕이전시민추진단과의 면담에 참석해 조경태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16.06.0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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