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구성 협상…시간적 인내 필요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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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정 발언하는 정진석 |
(서울=포커스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겨냥해 "협치를 해야지 야(野)치를 하면 안된다"고 꼬집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구성 협상을 언급하며 "우상호 대표 혼자 방향을 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협치의 정신에 충실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더민주 정책조정회의에서 "법제사법위원장을 과감하게 양보하겠다"면서 "이제 새누리당이 화답할 차례"라고 했다.
이에 대해 정 원내대표는 "3당 원내대표들은 말을 아꼈으면 좋겠다"며 "수석끼리 진도가 나간 다음에 말을 해야하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방향을 한 사람이 정해놓고 말하면 오히려 협상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원 구성 협상 진행속도가 느리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이게 단기간 만나서 땅땅땅 할 일이 아니다"며 "시간적 인내를 가지고 처리해야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발표된 새누리당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명단에 대해서는 "김 희옥 비대위원장이 심사숙고해서 인선한 것"이라며 "내가 아는 사람은 없다"고 설명했다.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미세먼지 대책 관련 당정협의에 참석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6.02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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