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경기 과천시 재건축 시작을 알린 과천 7-2단지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가 평균 36대 1의 경쟁률로 청약 흥행에 성공하면서 과천 재건축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과천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57% 상승하며 경기 지역에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국토부 실거래가를 보면 4월 3억4500만원(5층)에 거래된 과천주공2단지 전용 20㎡는 지난 5월 26일 4억1500만원에 계약됐고 현재 4억3000만원을 호가한다. 이 가격은 지난 4월에 비해 6000만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 다음으로 속도가 빠른 과천주공1단지의 전용 46㎡가 한달 전 6억7000만원에서 현재 7억2000만원으로 상승했다. 관리처분계획 중인 과천 주공 6단지도 전용 47㎡가 6억8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는데 이는 지난 3월 실거래된 5억7000만원(1층)보다 1억1000만원 상승한 가격이다.
과천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재건축 막바지 단계인 과천주공 1, 2, 6, 7-1단지 뿐만 아니라 재건축 초기 단계인 단지들 집값도 들썩이고 있다.
재건축 초기 단계인 정비계획수립 단계에 있는 과천 10단지 전용 105㎡도 4월 초 11억원이던 호가가 현재 11억5000만원에 형성돼 있고 매물도 1~2건뿐이다.
이는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 청약 성공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져 매수 수요가 유입된 결과란 분석이 나온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 진행한 1순위 청약 때 총 114가구 모집에 4125명이 몰려 평균 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 마감했다. 전용면적 59㎡C타입은 116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의 3.3㎡당 평균분양가는 2,678만원, 전용 59㎡는 2970만원 대였다.
과천 내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과천 재건축의 바로미터였던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 분양권에 벌써 2000만~3000만원이 웃돈이 붙으면서 앞으로 분양될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가가 3.3㎡당 3000만원이 공식화 되고 있다”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호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천에서는 1단지, 7-1단지가 관리처분 계획안 승인돼 이주철거가 진행 중이다. 2, 6·단지도 관리처분계획 수립 단계로 내년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 4개 단지의 규모는 총 7158가구에 일반분양은 2544가구다.
한편, 지난 1일 금융결제원이 공개한’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의 청약 가점 결과, 전용 59㎡의 경우 청약가점은 평균 52.5점, 최고 69점으로 집계됐다. 전용 84㎡는 평균 46.3점, 최고 69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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