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사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지방 구도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02 13: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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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지방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이 가속화되며 일대 수요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4월 국무총리실과 국토교통부는 전국 구도심의 주거·상업지역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할 최종 지역을 선정했다. 총 33곳 가운데 24곳이 지방이다.

이에 따라 지방 구도심에 대한 집중적인 개발에 따라 주거환경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 구도심의 이미 갖춰진 생활편의시설을 그대로 누릴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지방 거주민들은 현재 살고 있는 생활권을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생활권을 유지하면서 주거환경이 양호한 새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가 높을 수 밖에 없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방 구도심에서 진행되는 도시재생프로젝트는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고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조성되는 만큼 주거환경이 우수하다”며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이들 지역에서 분양하는 신규아파트를 눈 여겨 볼 만하다”고 말했다.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에서의 재건축(정비사업) 및 신규 택지지구 내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가 주목된다.

우미건설은 6월 강원 춘천시 후평동 43번지 일대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가 입지한 후평동 일대는 구도심인 만큼 학군, 병원, 은행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조성돼 있다. 단지는 지상 최고 31층 규모이며 전용면적 59~84㎡, 총 1745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94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현대·대우·GS건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6월 김해 율하2지구 B2·S1·S2블록에서 2391가구 규모의 ‘김해 율하2지구 원메이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가 공급되는 김해시는 10년 이상 된 노후아파트의 비중이 약 80%으로 신규 주택구매 수요가 풍부한 지역이다. 단지규모는 지하 2층~지상 25층, 27개 동, 전용면적 59~119㎡로 구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금강주택은 10월 울산 북구 송정지구 금강펜테리움 1,2차를 분양예정이다. 송정지구와 바로 맞닿은 화봉동 일대 아파트들은 입주시기가 1994~1995년도로 노후화 돼 있다. 단지는 1차와 2차를 합쳐 848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미정이다.

일성건설은 10월 대구 북구 고성동 3가 일대 광명아파트를 재건축해 ‘고성동 일성트루엘’을 분양할 계획이다. 고성동 일대에는 대구북구경찰서, 북구청, 대구시립북부도서관, 이마트이 위치하고 대구지하철 3호선이 지난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15㎡, 총 682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300여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11월 부산 서구 서대신 6구역을 재개발해 ‘서대신6구역 푸르지오(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815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서대신역이 위치하여 편리한 대중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고, 부산서부경찰서, 부산대학병원, 구덕공설운동장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단지 인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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