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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하는 박지원 |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법제사법위원장 양보에 대해 "새누리당에서 안 받아들일 것"이라며 "조금 더 교착상태로 계속되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제는 국회의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의장을 차지하면 반대쪽에서 법사위원장을 갖는 게 관례아닌가"라고 반문하며 "두 당이 협상을 위해 얘기하는 건데 제가 볼땐 새누리당에서 받아들이지 않을 것(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더민주에서는 지금도 법사위원장 예결위원장 운영위원장 얘기하면서 그 셋 중에 법사위원장 하나를 내놨을 뿐"이라며 "새누리당에서 나한테 얘기한 바에 의거해 다른 진전이 없다고 하면 진척이 안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더민주로서는 통큰 양보였지만 받아들이는 쪽에선 그렇게 생각하진 않을 것"이라며 "제가 접촉해 본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생각으로는 그렇다"고 부연했다.
박 원내대표는 법사위원장은 야당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은 그대로 견지했다. 이에 대해 취재진이 '국민의당이 법사위원장을 할 수도 있는 건가'라고 묻자 박 원내대표는 "그 어떠한 흥정, 거래, 욕심 모두 구태정치라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다.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6.06.0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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