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與 김희옥 비대위원장에 축하 난…조속한 원 구성 당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03 12:10:22
  • -
  • +
  • 인쇄
박용진 "주민에게 희망드려야…저희는 준비돼 있다"

김희옥 "더민주도 좋은 정당 되려고 노력해야"
△ 김종인 대표 축하난 받는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김희옥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게 취임 축하 난을 전달했다.

박용진 더민주 대표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김종인 대표를 대신해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를 방문, 김희옥 위원장에게 난을 전달했다. 박 실장은 이자리에서 "원 구성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게 해달라는 김종인 대표의 당부말씀이 있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다소 날이 선 발언을 주고 받기도 했다.

박 비서실장은 "대한민국 1, 2당이 다 비상한 상황이 돼서 비대위로 가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주민들이 원하는 희망을 드릴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오늘 저희도 비대위 회의를 했습니다만 저희는 준비가 다 돼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옥 위원장은 "좋은 정당이 하나가 아니라 복수가 있어야 우리나라 정치발전, 정치의 밑바탕이 된다"며 "더민주도 좋은 정당이 되길 기원하고 같이 노력해야 국민들로부터 좋은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임윤선 변호사와 같은 방송에 출연해 구면인 박 비서실장은 "임 변호사는 제가 방송할 때 친했던 분인데 새누리당에 발탁이 돼서 깜짝 놀랐다"며 "새누리당 혁신에 쓴소리를 할만한 인물을 잘 뽑았다"고 했다.

이어 "저희 당에서 먼저 뽑았어야 하는데…"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김종인 대표께 빠른 시일내 찾아뵙겠다고 전해달라"고 축하 난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김희옥(왼쪽)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비서실장으로부터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보낸 축하난을 전달받고 있다. 2016.06.03 류연정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