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여름이 다가오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공원·산·천변 인근 아파트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들 단지는 쾌적한 주거환경에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문화 및 여가시설 등도 갖춰져 있어 대체로 주거 만족도가 높다. 실제로 최근 분양시장에서 공급된 공원·산·천 인근 아파트는 높은 청약 경쟁률과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는 추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현대건설이 광주 광산구 쌍암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리버파크'의 경우 전체 810가구 모집에 3만7133명이 몰리면서 평균 45.84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이는 올해 광주지역에서 1순위 청약을 받은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이 단지는 인근에 어린이공원, 첨단근린공원, 쌍암공원 등이 위치해 있으며, 남측에 영산강이 인접해 있다.
이들 단지는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D3블록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한 '힐스테이트 광교(2014년 12월 분양)'는 현재 분양권에 1억원대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이 단지는 광교호수공원이 인근에 위치해 일부 가구에서는 호수조망이 가능하며, 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렇게 올 여름에는 '그린 프리미엄'을 확보한 단지들이 수도권 곳곳에서 분양될 예정이다.
KCC건설은 이달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일대에서 '성복역 KCC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3개동, 전용면적 79~84㎡, 총 18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북측에 성복천이 흐르고, 남측에 응봉산이 있다.
두산건설은 지난달부터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건우아파트를 재건축한 '가천대역 두산위브'의 분양에 돌입한 상태다. 지하 2층~지상 15층, 8개동, 전용 59~84㎡, 총 503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중 186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단지 옆 영장근린공원(9만2555㎡)과 연계 조성되며, 영장산, 검단산, 남한산성도립공원도 가깝다.
노량진 근린공원, 국립서울현충원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울 동작구에서는 대림산업이 2개 단지를 선보인다. 대림산업은 이달 상도동에서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를 공급하며,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전용 59~108㎡, 총 893가구(일반분양 40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또 오는 7월에는 흑석뉴타운 7구역에서 지하 3층~지상 28층, 20개동, 총 1073가구 규모의 '아크로 리버하임'도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이달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4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을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33층, 16개동, 전용 61~84㎡, 총 1479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상록G·C와 공원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할 전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공원·산·천 인근 주거지역은 산책로 등의 조성이 잘돼 있고, 쾌적한 주변 환경을 통한 취미 및 여가를 즐길 수 있어 수요층의 입주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가천대역 두산위브 투시도. <자료=두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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