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구장에서 강한 NC, 롯데에 재역전승…사직 7연승
넥센 신재영, 시즌 8승…니퍼트와 다승 공동 1위 등극
kt 마르테 끝내기안타로 LG 상대 4연패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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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에서 이적해온 두산 선발 고원준의 투구 |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두산은 강했다. 에이스 니퍼트, 주전 포수 양의지가 빠졌어도 투타 조화가 잘 이뤄졌다.
넥센 신재영은 신인답지않은 꿋꿋한 투구로 니퍼트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kt 마르테는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최근 부진을 극복할 계기를 마련했다.
두산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경기 전 두산에게는 악재가 있었다. 선발 예고된 에이스 니퍼트가 등에 담이 걸려 출전하지 못한 것. 대체 선발로 롯데에서 이적한 고원준이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또 전날 왼발목을 접지른 포수 양의지도 안정을 취하기 위해 1군에서 제외됐다. 두산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투타 에이스들이 빠진 셈이다.
하지만 두산은 에이스에 의해 승패가 결정되는 팀이 아니었다. 대체선발 고원준이 5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냈다. 이어 윤명준-정재훈-이현승이 4이닝 무실점으로 힘을 실어줬다.
그 사이 외국인타자 에반스가 솔로홈런으로 결승타점을 올렸다. 김재환과 김재호도 1타점씩 보탰다. 고원준은 시즌 첫승(1패)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 4월27일 이후 3년 여만에 승리를 맛봤다.
다만 악재는 끊이지 않았다. 마무리 이현승이 1이닝 무실점을 세이브를 추가했으나 발목을 접질러 걱정을 남겼다.
NC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강했다. NC는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재역전승했다. 롯데 상대 4연승. 사직구장에서는 7연승이다.
NC 스튜어트와 롯데 박진형의 선발 싸움은 팽팽했다. 스튜어트는 6과 3분의 2이닝 3실점을, 박진형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부는 선발들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갈렸다. NC 타선은 바뀐투수 홍성민과 강영식을 상대로 8회초 3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NC 이호준이 8회 2사 1·2루에서 결승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넥센은 선발 신재영의 호투에 힘입어 KIA를 9-1로 꺾었다. KIA 상대 5연승이다. 신재영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시즌 8승(2패)째를 거뒀다. 니퍼트와 함께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서건창이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임병욱이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지원했다.
kt는 LG와의 연장 11회 접전 끝에 마르테의 끝내기 안타로 3-2로 승리했다. LG 상대 4연패를 마감했다.
한화는 삼성과의 경기에서 3-3이던 연장 12회초 2사 만루에서 나온 로사리오의 내야안타로 승리를 거뒀다. 무승부를 앞두고 나온 4-3 한점 차 승리에 한화 더그아웃은 짜릿함에 기뻐했다.(서울=포커스뉴스)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프로야구 SK-두산 경기에서 1회초 두산 선발투수 고원준이 투구하고 있다. 2016.06.03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프로야구 SK-두산 경기에서 두산 마무리 투수 이현승이 9회 2사후 SK 박정권을 상대로 투구하다 발목을 다쳐 고통을 참으며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2016.06.03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넥센-LG 경기에서 1회말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이 투구하고 있다. 2016.05.22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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