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마드 알리 별세에 스포츠계 추모물결…메이웨더·파퀴아오·타이슨 등 SNS 통해 애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05 12: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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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추모

(서울=포커스뉴스)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별세에 스포츠계 인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현 복싱 선수들은 SNS를 통해 추모의 글을 남기며 알리를 기렸다. 최근 은퇴한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하마드 알리) 당신을 생각하지 않고 링에 오른 적이 없었다"며 "알리의 모든 것을 전 세계가 그리워 할 것"이라는 말로 추모했다.

지난해 5월 메이웨더와 세기의 대결을 펼쳤던 매니 파퀴아오 역시 알리의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하며 "복싱은 무하마드 알리의 재능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전 헤비급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은 "신이 우리의 챔피언을 맞이하러 왔다"며 알리의 별세에 안타까움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장장은 IOC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알리가 1996년 애틀란타올림픽 최종 성화 주자로 나온 것을 주지시키며 "알리는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가진 인물"이라고 평했다. 당시 알리는 파킨슨병을 앓은 상황에서도 성화 최종 주자로 나섰던 바 있다.

무하마드 알리는 지난 3일 오후(한국시간) 향년 74세로 별세했다. 그는 사망 이전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한 병원에 입원해 생명보조 장치에 의존해 치료를 받던 중 가족 곁에서 사망했다. 알리는 지난 1984년부터 파킨슨병을 앓았고 지난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폐렴과 요로감염으로 입원했던 바 있다. 알리는 슬하에 7남2녀를 뒀고 1986년 재혼한 네 번째 부인과 피닉스 인근에 거주해왔다.<라스베가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무하마드 알리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시저스 팰리스에는 그의 사망을 애도하는 대형 걸개가 걸렸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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