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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엿새 만에 재개되는 3당 원내수석 회동 |
(서울=포커스뉴스) 여야 3당이 6일 원 구성 협상에 나섰지만 끝내 결렬됐다.
새누리당 김도읍·더불어민주당 박완주·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저녁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각 당의 협상안을 상호 교환했지만 최대 쟁점인 국회의장 문제에 대해선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김관영 수석이 전했다.
김관영 수석은 "앞으로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면서도 "약속은 아직 (잡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야 3당은 국회의장단 구성 법정 기한인 7일을 하루 앞둔 이날 합의를 이뤄내기 위해 오후 2시부터 회동을 이어갔다.
이들은 2시부터 5시 30분까지 3시간 30분 동안 각 당의 입장을 교환했고 당내 논의를 위해 회동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 이후 8시에 회동이 재개됐지만 40여분 만에 아무런 성과를 도출해 내지 못했다.
여야 3당의 회동이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고 결렬됨에 따라 정치권이 약속했던 국회의장단 구성의 법정기한 내 합의 처리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7일 열릴 예정이었던 20대 국회 첫 본회의도 무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이 아무런 결과를 도출해내지 못하면서 여야 3당의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국회의장단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관영 수석은 '원내대표간 논의로 이어질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다"며 "상황을 봐서 각 당이 내부적으로 상의하고 원내대표끼리 필요하면 (회동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w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 등을 위한 회동에 참석한 김도읍(오른쪽)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박완주(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06.06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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