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2승 1무 거두며 1위 기록
 |
| △ 2016060600220107579_1 |
(서울=포커스뉴스) 한국 올림픽 대표팀이 덴마크를 상대로 아쉬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 문창진이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정규시간 종료 시점까지 리드를 유지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실점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국은 6일 오후 경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4개국 올림픽 국가대표 축구대회 3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종합전적 1승 2무를 기록해 2승 1무를 기록한 덴마크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신태용 한국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김현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고 류승우, 문창진, 김승준을 이선에 배치했다. 이찬동과 박용우가 더블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4백 라인은 왼쪽부터 심상민-정승현-최규백-박동진이 나섰다. 골문은 구성윤이 지켰다.
한국은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강호 덴마크를 상대로 초반부터 물러서지 않고 공격적으로 나섰다. 선제골 역시 이 같은 과정에서 나왔다. 결정적인 한방이 나오지 않으며 아쉬움을 남겼던 한국은 전반 40분 김승준이 중앙으로 밀어준 공을 쇄도하던 문창진이 절묘하게 수비수를 제치며 왼발 슛으로 덴마크 골네트를 갈랐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서도 전체적으로 공격을 주도하며 유리하게 경기를 진행했다. 김현을 대신해 후반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최전방과 이선을 폭넓게 움직이며 몇 차례 좋은 기회들을 만들기도 했지만 아쉽게도 득점으로 연결하진 못했다.
한국이 1-0으로 앞선 채 후반 추가시간에 돌입하면서 한국의 승리가 유력했지만 덴마크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기록했다. 한국에게는 다소 운이 따르지 않은 상황이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브록-마센이 슛을 시도했고 이를 정승현이 태클로 저지하는 과정에서 높이 뜬 공이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간 것. 전진해 있던 구성윤 골키퍼가 황급히 걷어내려 했지만 아쉽게도 이 공은 구성윤 골키퍼의 손에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다.
한국은 비록 덴마크를 상대로 경기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비겼지만 이번 대회를 1승 2무로 마감하며 비교적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강호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고 온두라스를 상대로는 2-2 무승부를 거뒀다. 덴마크를 상대로도 1-1로 비겼지만 패한 경기 없이 대회를 마쳤고 매 경기 공격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2016 리우올림픽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부천=포커스뉴스) 6일 오후 경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 4개국 올림픽국가대표 축구대회 대한민국과 덴마크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문창진이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2016.06.06 오장환 기자 (부천=포커스뉴스) 6일 오후 경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 4개국 올림픽국가대표 축구대회 대한민국과 덴마크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황희찬이 볼을 놓치자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16.06.06 오장환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